🚀 오늘의 LP 리뷰 Guardians of the Galaxy Vol.2: Awesome Mix Vol.2 💿
Guardians of the Galaxy Vol.2: Awesome Mix Vol.2 💿
“또 한 번의 우주 모험, 아날로그로 즐기다”
요즘 LP 수집을 하면서 확실히 느끼는 건, 영화 OST만큼 감정이 풍부하게 담긴 레코드가 없다는 것.
특히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.2의 Awesome Mix Vol.2는 단순한 사운드트랙 그 이상이다.
이 앨범은 영화 속 감정선, 캐릭터들의 이야기, 그리고 향수를 자극하는 70~80년대 음악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진다.

🌌 레트로 감성으로 연결된 우주
이 LP는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재미가 있다.
단순한 플레이리스트가 아니라, 마치 한 편의 모험담처럼 구성되어 있다.
Electric Light Orchestra의 〈Mr. Blue Sky〉를 시작으로,
Fleetwood Mac, George Harrison, Cheap Trick까지…
곡 하나하나가 캐릭터의 감정과 맞물려 흐른다.
특히 LP로 들으면, 디지털 음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빈티지한 질감과 소리의 깊이감이 더 살아난다.
영화 속 분위기를 더 생생하게 되살리는 데 제격이다.

🎵 이번 영상 트랙 – Mr. Blue Sky
이 곡은 말 그대로 “행복한 혼돈”이다.
영화 오프닝에서 베이비 그루트가 귀엽게 춤추며 등장할 때 흐르는 바로 그 곡.
🎸 초반의 경쾌한 스트로크, 브라스와 스트링의 조화, 그리고 Jeff Lynne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보컬.
이 모든 요소가 Mr. Blue Sky를 단순한 팝 넘버가 아닌 감정 에너지 덩어리로 만든다.
LP로 들을 때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 곡의 사운드 층이 또렷하게 분리되어 들린다는 점.
턴테이블 위에서 돌아가는 와인빛 바이닐을 바라보며 이 곡을 들으면,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기분이 든다.
🎥 직접 찍은 LP 재생 영상에서는 이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려 노력했다.
회전하는 레코드, 옆에 살짝 비치는 앨범 자켓, 그리고 아날로그의 따뜻한 음질까지. 함께 감상해주시길 바란다.
🌠 수록곡 몇 가지 추천
- The Chain - Fleetwood Mac: 감정선을 뒤흔드는 명곡. 욘두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른다.
- Come a Little Bit Closer - Jay & The Americans: 경쾌하고 중독적인 리듬. 전투씬에서의 타이밍이 완벽했던 곡.
- My Sweet Lord - George Harrison: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깊은 울림.
- Surrender - Cheap Trick: 영화 후반부를 멋지게 마무리하는 트랙.
이 앨범의 구성은 단순히 ‘좋은 곡을 모았다’가 아니다.
이야기 전체를 음악으로 다시 그린 기획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.
🌈 아날로그의 감동, Awesome Mix Vol.2
LP로 이 앨범을 듣고 있으면, 자연스럽게 ‘삶이 영화 같다면 이런 사운드트랙이면 좋겠다’는 생각이 든다.
각 트랙은 단순히 과거의 명곡이 아니라, 지금 우리의 감정에도 딱 맞게 와 닿는다.
디지털 시대에 이런 아날로그적 사운드와 감성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, 우리가 여전히 ‘진짜 감정’을 원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.
이 앨범은 그런 감정을 충실히 전달해준다.